정말 정말 추천하는 아이템!
사실 저는 의복 중에 데님 류를 가장 좋아해요. 특히 멋진 데님 팬츠와 셔츠는 덮어 놓고 사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루즈한 핏의 연청 팬츠에 대한 오랜 로망이 있어요.. 여유있게 골반에 걸쳐 입고, 피케 티셔츠+반스(또는 흰 에어포스)의 조합.. 뭔지 아시죠.. 한 손엔 스케이트 보드 들고 헤드폰을 쓴 채로 그루브 타며 걸어가는 90년대 올드스쿨 키즈 느낌..
이 바지가 딱 그런 무드에요. 완전 힙합 스타일은 아니지만 촤르르 떨어지는 루즈한 핏이 정말 멋지답니다. 적당한 워싱과긴 기장감 덕분에 세미 와이드 핏인데도 다리가 정말 길고 슬림해 보여요.
평소 m사이즈를 입는데, 이건 허리와 힙이 넉넉하게 나와 s사이즈를 착용해도 충분했어요. 27-28입으시는 분들은 s하시면 적당한 루즈 핏으로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만, 더 낙낙하게 골반에 걸쳐 입으시려면 m사이즈로 고르시면 됩니다.
제 기준, 운동화를 신었을 때는 살짝 끌려서 무심하게 두번 접어 입었습니다.
롤업하지 않고 길게 내려 굽이 있는 슈즈와 매치하면 더더욱 긴 실루엣이 연출되겠죠!
개인적으로 저희 스퀘어토 미디부츠에 팬츠 밑단을 넣어 입어 쿨한 무드를 내고 싶어요. 사사컬리지 맨투맨과 함께 꾸안꾸 스타일로 입어도 아주 좋습니다.
여러 번 접어 입어도 어색하지 않아 키가 작은 분들도 충분히 착용 가능해요. 발목이 드러나게 롤업하신 뒤, 색감이 예쁜양말로 포인트를 주세요!
또, 적당한 두께감이라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내내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탄탄한 소재는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소 뻣뻣해서 착용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유연하게 흐르면서도 제법 탄탄해요. 무릎 늘어남 없이 오래 입으실 수 있답니다.
아주 밝은 색감이 아니라 스타일링 하기에도 용이해요. 생지 컬러 만큼이나 만능이에요.
모든 옷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인 만큼 사심담아 강력히 추천합니다! 소장하시면 지겹도록 입게 되실 거에요.
top : oversized autumn knit
bottom : 타임리스 스트레이트 진
shoes : 스쿨 페니 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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