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cm / 54kg / 230mm /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격, 상체에 더 살집이 있는 편, 팔다리가 긴 편.



코디 컷에 반해 착장 그대로 샀던 아이템이에요. 그간 베이지 톤의 바텀류에 인색했었는데 왜 그랬을까요.. 코지한 무드로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와이드 핏이지만 턱이 잡혀있어 마냥 벙벙해 보이지 않았어요.
코디 컷 대로 입으니 캐주얼하지만 무언가 세련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아무래도 길어보이는 팬츠의 실루엣 덕분인 것 같아요.

스키니 핏보다 오히려 여유있는 이런 바지가 더 슬림해 보일 때가 있는데 이 상품을 입었을 때 딱 그랬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뒷밴딩이 주는 편안함이었어요.
아무래도 밴딩이 있으면 식사 후에도 복부가 조이지 않아 피로감이 훨씬 덜한 것 같아요.

전면 밴딩이 아니라서 미관상으론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후줄근한 느낌이 들까봐 밴딩팬츠를 싫어하셨던 분들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되어요.

세미 와이드 핏을 내고 싶어서 스몰 사이즈로 입었는데 허리와 힙 허벅지 모두 편안하게 착용되었습니다.

복숭아뼈를 가리는 기장이었지만 전혀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키가 작은 분들은 롤업해서 봉봉한 핏으로 입어 주세요. 아주 귀여운 코디가 완성될 거에요.

저는 이번에 구매한 (ㅎㅎ) 벤쿠버 나일론 후디드 점퍼와 함께 입고 싶어요. 활동성이 보장되는 편안하고 따뜻한 룩이 되겠네요.
너무 기다려져요!

top : stay tencel shirt
bottom : jungle cotton wide pants
shoes : school penny loafer